[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비수도권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16일 지방자치단체와 이 같은 사안을 논의하고 이르면 오는 18일 발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각 지자체가 사적 인원 제한을 4인까지로 통일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늘 지자체와 회의한 후 이르면 일요일(18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돼 오후 6시 이전은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지자체 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제각각이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비수도권에서는 유행 상황에 따라 사적모임 제한이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각 지자체 유행 상황을 고려한 조치지만, 국민들께서 알기 어렵고 복잡하다는 문제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체적으로 수도권에서는 75% 정도, 비수도권에서 25% 정도가 발생되고 있다"며 "비수도권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방은 사적모임 기준이 4명, 6명, 8명 등 다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혼동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16일 비수도권의 5인 사적모임 금지 적용에 대해 이르면 18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홍대 거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