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세종청사 직원 1명이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청사 2동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직 1명도 청사 6동과 5동 구내식당에서 각각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8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3동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을 확인한 청사관리본부는 3동과 5동 간 이동을 폐쇄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 확진자는 15~16일, 오전 11시35분~낮 12시께 청사 2동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본부는 동일동선을 경유한 분들 중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검체검사를 받아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요청했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신속히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세종청사 5동 3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원 A씨도 지난 16일 오후 10시10분께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달 14~16일 세종청사에 출근한 A씨는 14일에는 청사 6동 구내식당에서, 15~16일에는 5동 구내식당에서 12시~12시20분께 점심식사를 했다.
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통보 즉시 해당 사무실과 공용 공간을 긴급 소독한 상태다. 3층 승강기는 차단된 상황이다.
18일 세종관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3동 4층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소독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