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0일 수출 326억 달러…9개월 연속 플러스 전망

20일간 수출 전년비 32.8%↑
석유제품 69.1%·반도체 33.9%↑
일평균 수출액 21억 달러

입력 : 2021-07-21 오전 9:22:01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26억 달러(한화 37조 45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3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수입은 365억 달러로 46.1% 늘었다.
 
연간 누적으로는 수출 3358억 달러, 수입 3217억 달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26.7%, 26.2% 증가한 수준이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7월 15억8000만 달러에서 32.8%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 7월과 같았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4개월간 수출액은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수출액은 537억2900만 달러, 4월 512억2200만 달러, 5월 507억3000만 달러, 6월 548억 달러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월별 증가율을 보면 2020년 11월에는 4%, 12월 12.6%, 2021년 1월 11.4%, 2월 9.3%, 3월 16.4%, 4월 41.2%, 5월 45.6%, 6월 39.8%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전년보다 각각 69.1%, 33.9% 급증했다. 또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는 각각 28.4%, 33.8%, 15.1%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는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8.6%, 미국 38.9%, 유럽연합 51.7%, 베트남 18.8%, 일본 30.5%, 중동 51.6% 순으로 증가했다.
 
수입 품목은 원유 83.6%, 반도체 29.9%, 가스 146.7%, 승용차 176.8%, 석유제품 123.3%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전년보다 10.2% 감소했다.
 
주요 수입 국가 중 중국은 30.3%, 미국 51.2%, 유럽연합 42.0%, 중동 38.7%, 일본 21.5%, 호주 131.4%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연수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이번 수치는 잠정치지만,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보다 32.8% 증가했다"며 "이번 달 성장세에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보다 32.8% 증가했다. 사진은 7월1~20일 수출입 현황. 자료/관세청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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