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웰컴금융그룹과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더존비즈온과 웰컴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계산서(매출채권)를 더존비즈온이 개발한 진성거래판별, AI신용평가모형으로 정밀 평가 후 일정 할인율로 매입해 주는 서비스다.
판매기업은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구매기업도 대금 지급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 운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또 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출시 후 시범사업을 통해 총 1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정식서비스로 전환해 팩토링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웰컴금융그룹의 이번 사업참여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플랫폼 WEHAGO에 대한 미래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다. 로열티 높은 기업 고객을 보유한 시장 선도 플랫폼 기업과의 핀테크 사업 협력을 통해 기업 부문에서 독보적인 금융서비스를 전개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저축은행을 선두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앞세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매출채권팩토링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웰컴금융그룹이 신규 자금공급자로 나서며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성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웰컴금융그룹의 사업 참여 결정은 더존비즈온이 그동안 추진해온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가 완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WEHAGO 플랫폼 기반 위에 금융이 연계되는 본격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이 시작됐고 지속적으로 팩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사진 오른쪽)와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