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현재 시작 단계라고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지금 막 시작 됐을 뿐"라며 "절상 범위가 어느정도가 될지 추정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정환율제에서 관리형 변동환율제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시장예상 보다 절상폭이 작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했던 2006~2008년, 위안화 절상폭이 20%에 달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아직 상승 여력이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6월 위안화 절상 발표 이후,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8% 상승했다.
또 시장에서는 1년 뒤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0.96%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