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 핵심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의 엇갈린 전망이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대출이 여전히 힘들지만 미국 경제 회복을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버냉키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상원 반기통화정책 보고에서 "경기하강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만료되는 부자감세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의견은 다르다.
가이트너 장관은 "올해 말 만료되는 부자 감세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정 수준에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경기가 안정될 때까지 국민과 시장에 불안요소를 없애기 위해서 감세책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