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부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미 대화 재개,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셔먼 부장관과 30분간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선 델 코르소 주한대사대리, 모이 국무부 동아태수석 부차관보가, 우리 측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 4월 임명된 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9~2001년 대북정책조정관으로 일했던 북한 전문가이자,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이란 핵합의' 미국 협상단 실무를 총괄한 '비핵화 협상' 전문가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8일부터 일본, 한국, 몽골,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