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금품 의혹’ 현직 기자들 줄소환

오전 10시부터 경찰 조사, 총 8명 입건 수사 진행

입력 : 2021-07-25 오전 11:54:1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기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종합편성채널 기자 A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학비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 기자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해 김씨를 포함해 총 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11일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소환조사했다. 17일에는 배모 전 포항남부경찰서장과 엄성섭 TV조선 앵커, 24일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모씨 조사를 진행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조만간 경찰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김씨는 언론인들을 통해 자신의 인맥을 전방위로 확대했고 이 인맥을 과시하며 사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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