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와이엠씨(155650)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증시 조정 분위기 속에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26일 와이엠씨 주가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20원(1.43%) 상승하는데 그쳐 8530원에 마감했다.
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 이날 장마감 후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와이엠씨를 특징주로 선정했다. 와이엠씨는 LCD 장비이설기업으로 FPD 패널 제조를 위한 배선재와 FPD공정 챔버의 부품을 생산한다.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은 호실적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494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해서 85.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8억7300만원으로 88.3% 증가했다.
신기수 전문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철수 또는 해체, 이전하는 작업은 굉장한 기술력을 요하고, 한 개 라인을 이전하는 비용이 3000억~5000억원에 달한다"며 "와이엠씨는 중국쪽 공장 이설 작업을 한 경험이 있어, LCD 이설작업에 반드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CD패널이 피크아웃 양상을 보이고 하반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철수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와이엠씨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관심을 둘 만하다고 분석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