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진로(000080)의 오버행(Overhang) 이슈가 해소돼 위험은 감소한 반면 소주가격 인상 등 투자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5월18일 기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서 적정가격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소주가격이 인상될 예정이고 오버행 이슈가 해소돼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주정가격 인상에 이어 소주가격도 6%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주사
하이트홀딩스(000140)가 지난달 19일 리얼디더블유가 보유한 진로 주식(441만6000주)의 풋옵션 행사를 2년 11개월 연장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우려점이었던 풋·백옵션 문제가 풀리면서 자금난이 해소됐다는 것.
송 연구원은 진로가 올 2분기 3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8% 감소한 규모이며 같은 기간 매출액도 6% 줄어든 1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다만 "올 한 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319억원과 731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5%, 7.3%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간 성장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