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동·서해지구의 남북 군 통신선이 모두 정상 가동됐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해지구에 이어 동해지구에서도 남북 군 통신선 연락이 정상 실시됐다. 서해지구에서는 불법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13개월 만에 정상화했지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 문제로 연결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해지구에 이어 동해지구까지 복구되면서 남북 군 통신선은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매일 두 차례 시험 통화를 진행하게 된다. 군 통신선은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와 문서 교환용 팩스 송·수신의 정상적 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군 통신선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 화살머리고지 등 비무장지대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 등 협력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연합 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군사 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군 장병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