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증시, 1.44% '↑'..농업관련株 주도

日증시 약보합 마감..0.12% '↓'

입력 : 2010-08-06 오후 4:38:3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7월 소매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을 나타내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오전장 일본과 중국 증시는 모두 하락출발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완화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 중국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63포인트(1.44%) 오른 2658.39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출발했지만, 장 중 상승반전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유례없는 홍수가 중국을 강타하자 식료품 가격을 상승시키며 농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대표적 유제품 생산 업체인 광명유업은 2%대 상승했고, 강북농업은 5%대 급등했다.
 
웨스턴마이닝은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3%대 올랐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오전장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오후들어 상승 전환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중국의 홍수로 곡물 가격이 '빅 랠리'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일본 =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1.80엔(0.12%) 내린 9642.12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1%가까운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엔화 강세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지수 낙폭도 줄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수출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며 대부분 보합 마감했다.
 
소니와 캐논은 오전장 '급등'으로 출발했지만 오름폭을 줄이며 각각 0.48%와 0.94%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쓰비씨 토지는 도쿄 사무실의 7월 공실률이 2년 반만에 떨어졌다는 소식에 2.66%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애플 아이폰의 일본 독점권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1.68% 내렸다.
 
토미오카 히데히로 MFC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전문가는 "미국 고용시장의 시동이 꺼지고 있다"며 "이는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실망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만·홍콩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45포인트(0.33%) 상승한 7936.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경기 회복 불안감에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TSMC는 1.62% 하락했고, 모젤바이텔릭도 1.01% 내렸다.
 
LCD주들은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2.56% 올랐고, 청화픽처튜브와 AU옵트로닉스는 1%대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1분 현재 140.86포인트(0.65%) 오른 2만1692.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H지수는 66.22포인트(0.55%) 오른 1만2194.1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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