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최 전 원장 측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출마 선언 및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8일 만이다.
출마 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 통합 등 국정 철학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전 원장 캠프는 정책 관련 인력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 정책 라인에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대기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국방 정책 책임자로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각각 영입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맡는다.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 구례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토론 배틀에 참여한 장천 변호사, 취업 준비생 백지원 씨 등도 캠프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