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즌, 독립법인 출범…스튜디오지니와 KT 콘텐츠 '쌍두마차'

5일 이사회에서 장대진 대표 선임…별도 법인 공식 출범 완료
스튜디오지니와 KT그룹 콘텐츠 사업 이끌 것

입력 : 2021-08-05 오후 2:19:47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그룹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이 별도 법인 '케이티시즌(KT Seezn)'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룹 내 모바일미디어 사업 부문을 떼어 내 전문 법인으로 만든 것이다. 케이티시즌은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케이티 시즌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장대진 대표이사(사진)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KT그룹에서 OTT 등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미디어·콘텐츠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내 콘텐츠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과 그룹 콘텐츠 사업 구조를 기획하기도 했다. 
 
케이티시즌은 KT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중추를 맡는다. 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의 컨트롤타워라면, 케이티시즌은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를 고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OTT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한다. 
 
케이티 관계자는 "그동안 KT에서 제공했던 OTT 시즌은 앞으로 케이티시즌에서 서비스한다"며 "케이티시즌을 통해 국내 OTT의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투자→콘텐츠 공급→서비스 제공→판매·유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케이티시즌은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서비스 개편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 투자 △외부 투자 유치 및 제휴 확대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케이티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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