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캠프에 이종배(3선)·정점식(재선)·정찬민(초선)·윤창현·한무경(비례 초선)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을 추가 영입했다.
윤 전 총장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정책과 소통 기능 강화를 위해 현역 중진 의원을 포함한 추가 인재 영입을 완료했다"며 인사 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정책 담당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배치됐다. 정책총괄본부장에는 이종배 의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윤창현 의원이 맡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충주시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역임한 대표적 정책통이다. 윤 의원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이 밖에 한무경 의원은 산업정책본부장을, 정점식 의원은 공정과상식위원장을, 정찬민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 캠프의 현역 의원은 장제원·이용·이철규·윤한홍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직 의원들도 캠프에 추가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박창식 전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맡는다. 장석춘 전 의원과 문진국 전 의원은 상임노동특보를 맡아 노동 분야에서 윤 전 총장을 보좌한다. 신설한 국민공감팀의 팀장으로는 이지현 전 서울 시의원이 선임됐다.
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열린캠프'가 지난 6일 현역 의원 9명을 포함 전·현직 의원 44명의 인선을 발표한지 이틀 만의 일이다. 국민캠프 측은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성과 혁신적 사고를 갖춘 인재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예방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