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팀 수장들은 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윤증현 장관과 진동수 금융위원장들을 유임한 배경에는 친서민 정책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들은 지난해 초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때 입각해 경제회복을 무리없이 이끌어왔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친서민 드라이브도 순탄히 진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재정부 관계자들은 경제팀 수장 유임에 대해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이어가면서 G-20 정상회담도 차질없이 준비하라는 지침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세제개편에서 친서민 지원책을 많이 내놓을 방침입니다.
원칙적으로 비과세.감면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서민.중소기업 관련 혜택은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다음달 중 물가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개각때는 최장수 장관이었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만희 환경부 장관 교체설이 많았지만 이들 또한 유임됐는데요,
정부관계자들은 이들이 4대강 사업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