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만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9일 시작된다. 40대 이하 연령층 사전예약 첫날인 이날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만 예약이 가능하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만 18~4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10부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모두 1621만명이다. 정부는 대규모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앞두고 사전예약 시스템 접속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10부제'를 도입했다.

 

10부제는 사전예약 날짜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할 경우에만 예약을 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사전예약 첫날인 9일의 경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일 경우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18~49세 접종 대상자만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9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10일, 20일, 30일인 접종대상자의 예약이 진행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단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8일, 18일, 28일이 생일인 접종대상자를 끝으로 10부제 예약을 마친다.

 

자신의 사전예약 기간 동안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8월19일 오후 8시부터 8월20일 오후 6시까지 36~49세(1972년~1985년생), 8월20일 오후 8시부터 8월21일 오후 6시까지 18~35세(1986년~2003년생)가 추가로 예약이 가능하다. 8월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모든 접종대상자가 예약을 할 수 있다.

 

8월 접종을 받는 18~49세는 1777만여명이다. 해당 연령 전체 2406만명 가운데 사회필수인력,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로 접종이 진행된 628만여명을 제외한 숫자다.

 

1차 접종 기간은 26일부터 9월30일까지다. 5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모더나 구분 없이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