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에 대한 2차 접종일정을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이는 1·2차 접종 간격 변경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에 대한 접종일정이 오는 12일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9일 화이자,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2차 접종까지의 간격을 각 3·4주에서 5·6주로 변경했다.
정부는 접종간격을 변경한 후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접종간격이 6주를 넘기는 접종대상자가 175만명 발생하자 이들의 접종예약일을 추선 연휴를 고려해 5일씩 앞당겼다.
권근용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는 접종대상자 175만명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접종 간격은 42일 또는 40일 이전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별문자 안내는 이 같은 사유 등으로 발생하는 접종일정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조처다.
아울러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연휴 외 접종기관의 휴진일인 경우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게 조처됐다.
개별 접종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보건소·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 가능하다. 사유가 해외출국의 경우 보건소는 27~42일 범위 내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명에 대한 접종일정이 오는 12일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