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대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4.2% 달성에 이번 3분기(7~9월)가 관건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최저임금, 탄소중립, 인구문제 등 기업·경제활동과 직결되는 경제 사항과 관련해서는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5대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9월 말까지 인구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차질 없이 마친 후 이를 토대로 '이동복구·일상회복으로의 길'에 성큼 다가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 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경제단체장 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경제상황 진단과 전망, 당면한 경제 어려움 극복 및 지원, 미래 기업·경제활동과 직결되는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우선 글로벌 경제흐름 및 기업현장 의견을 포함해 최근의 우리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경기회복흐름 진단했다. 그리고 향후 경제전망 및 이를 위한 과제·리스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 4차 확산, 방역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청년층 등 타격계층 충격 최소화·회복 최대화 차원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 지원, 조세납부 추가유예 등 재정 세제 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내년 최저임금, 뉴딜2.0 과제, 탄소중립(2030 NDC 수준 포함), 인구문제 등 기업·경제활동과 직결되는 경제 사안에 대한 의견수렴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기재부-대한상의간 '디지털 분야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 확대 업무협약' 체결, 그리고 고용부-경총간 '기업주도 일경험·직무훈련 기회 확대 업무협약' 체결 등 인력양성 분야에서 훈련 비용분담, 모집채용 연계’ 등을 주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발굴해 정부-경제단체 간 협력 모멘텀·업무협약 등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대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9월 말까지 인구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차질 없이 마친 후 이를 토대로 '이동복구·일상회복으로의 길'에 성큼 다가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 진행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