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996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영업이익은 61.5%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영업이익은 104.8% 증가했다.
블랙박스 부문은 고가형 제품의 판매 호조세 지속과 신제품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급 라인업 확대와 신규 채널 확보에 따른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도 플랫폼 사업도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타다, 바나플(로지스프트)과 신규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지도 플랫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 대리운전,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플랫폼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서브 브랜드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을 개시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UV-C 기능을 탑재한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의 환경가전과 주행성, 안전성을 강화한 전동킥보드 등의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관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알파인(ALPINE)?세이코(SEIKO) 등 일본향 블랙박스 공급 확대와 북미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수요가 판매 호조의 한 원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신규 블랙박스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팅크웨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