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북한의 동향을 분석하며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최근 한미연합훈련, 남북·북미·북중 관계 상황과 관련한 북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 부처별로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최근 한미훈련에 반발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잇따라 비난 담화를 내고, 남북 통신 연락선이 다시 불통된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속한 대화 재개 등을 위해 유관국들과의 협력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주요 위험지역의 최근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유관국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