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11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의 이면 협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총장이 말한 이면 합의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 직후 남북 통신선 통화가 중단된 데 대해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관한 청구서를 내밀듯 이런 무리한 적대행위에 나서는지 저간의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비판 담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최소화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 남북이 서로 노력을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연이은 북한의 비판 담화 발표에도 청와대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의 이면 협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