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만 18~49세 사전예약이 9일 차에 들어섰다. 특히 17일 오후 8시부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7'인 만 18~49세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만 18~49세 접종대상자 중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7'로 끝나는 국민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생일이 7일, 17일, 27일인 접종대상자만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한 후 본인인증을 거친 뒤 원하는 접종일자, 접종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해 예약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받아두면 빠른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은 '10부제'로 진행 중이다. 10부제는 사전예약 날짜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할 경우에만 예약을 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추진단은 오는 18일 주만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국민에 대한 예약을 끝으로 10부제 예약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에는 자신의 사전예약을 놓친 국민을 위해 연령대별로 재차 예약을 받는다. 36~49세는 19일,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들의 1차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접종 백신 종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6주 뒤다.
18~49세 사전예약 첫날인 9일부터 지난 15일 18시까지 9·0·1·2·3·4 국민 920만4647명 중 554만3059명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률은 60.2%로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18~49세 우선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진행된다. 대상은 대중교통·택배 종사자, 환경미화원, 장애인 등 필수업무 종사자와 접종소외계층 등 133만명이다. 이들은 18~49세 접종 대상자 1777만명 중 각 지자체가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한 자들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만 18~49세 접종대상자 중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7'로 끝나는 국민이 사전예약 대상이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