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60만1000회분(80만500명 분량)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3만6000회분(51만8000명 분량)이 18일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17일 계별 계약된 AZ 백신 110만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공장에서 출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60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3만6000회분도 안동공장에서 출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Z 백신 우리 정부가 개별 계약한 물량 2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이 백신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 중이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71만9000회분, 화이자 백신 573만1000회분을 포함해 8월1일부터 18일까지 1415만4000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들을 포함해 8월18일 기준 국내 도입이 완료되는 물량은 모두 4185만7000회분으로 올해 도입이 확정된 1억9340만회분의 21.6%다.
이상원 단장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 되는대로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10만회분을 지게차가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