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관내 명지초등학교에 자연친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쿨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운동장 주변과 건물 옥상 등 학교 내 유휴 공간에 자연학습장과 작은 숲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한쪽에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던 사육장을 철거하고 350㎡ 공간에 덱 로드(Deck Road)를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쾌적한 야외공간에서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느티나무, 꽃복숭아, 남천, 흰말채나무 등 큰키나무 11그루와 작은키나무 1400주, 초화류 3900본 등 다양한 수목과 꽃이 피는 풀을 심었다.
구는 2017년부터 이달까지 총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지초등학교, 가재울초등학교, 가재울중학교, 인창고등학교 등 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심 속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 내에 자연친화적 녹지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가 명지초등학교에 조성한 작은 숲. 사진/서대문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