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일보다 640원(14.19%) 오른 515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21%까지 급등해 547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상승세는 지난 20일 장마감 후 나온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 공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머트리얼즈의 자회사인 SK트리켐은, 이번 SK와의 합병에 따라 외형과 이익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SK트리켐에 반도체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SK트리켐에 공급하는 High-K 반도체 전구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실적의 외형과 수익성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SK트리켐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업체"라고 분석했다.
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 '오늘 장 특징주' 코너에 출연해 "SK트리켐이 앞으로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그룹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방향으로 퀀텀나노로드발광다이오드(QNED)로 정해질 경우 QNED 주요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4.05%, 2,43%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