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청산 수사 주도로 중앙지검장으로 5단계 벼락출세하고, 또 그 공으로 7단계 뛰어서 검찰총장까지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벼락출세를 두 번이나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그때 반대 진영에서 제가 당대표를 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불려가고, 자고 일어나면 구속이 됐다"며 "구속 사유가 뇌물도 아니고 대부분 직권남용으로 정치적인 수사였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그렇게 당하고 심지어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적폐수사 중 대한민국 건국 이래 한 사건 수사하는데 5명의 자살자가 나온 사건이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수사 방식뿐만 아니라 수사 압력 때문에 자살한 사람들이 그 사건에 5명인데 그런 짓을 해놓고 우리 당으로 왔다"며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될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당원들한테 사과라도 했어야 한다"며 "그것도 하지 않고 최근에 와서 당을 지금, 당대표를 흔들고 당 전체 점령군처럼 행세하려고 하는 게 용납이 되느냐"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조국 장관 수사했을 때 윤 후보가 청와대에 '나는 문재인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이 수사를 했다'고 했다"며 "그게 정의와 공정, 상식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 문제는 이회창 당시 총재의 자녀 병력 문제가 예선이 아니라 본선에서 터져 우리가 야당을 10년했다"며 "가족 리스크를 거르지 않고 본선에 내보낼 수 있겠냐"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제1 공약으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시스템으로 바꿔보자는 게 첫 번째 주장이고 두 번재는 대북정책을 상호주의와 체제경쟁주의로 바꾼 독일식 통일모델"이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25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청산 수사 주도로 중앙지검장으로 5단계 벼락출세하고, 또 그 공으로 7단계 뛰어서 검찰총장까지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