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셀러)문학 열기 지속…경제경영서도 인기

‘달러구트 꿈’ 3주째 정상 흐름…투자 신간도 다양해져

입력 : 2021-08-26 오전 9:43:5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여름철 끝자락을 앞두고 문학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경제경영서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25일 예스24의 ‘19~25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권은 3주째 정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후속편 인기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도 2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도서(18~24일)와 알라딘(19~25일)에서도 속편은 3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주요 서점가에서는 톱 20위 권 내 문학 장르가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였다. 정유정의 ‘완전한 행복’,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같은 한국 소설들을 독자들이 많이 찾았다. 
 
외국 소설 중에서는 일본 소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치조 미사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이번 주 예스 24 4위까지 올랐다. 소설은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와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장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백조와 박쥐’도 20위권 안팎에 자리하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재테크 관심은 경제 경영 신간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박세익 ‘투자의 본질’,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권’ 등이 이번 주 주요 서점 10위권 안팎에 자리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투자 관심이 넓어지면서 출간 도서도 다양해지고 있다. 달러 등 외환이나 아파트 청약에 관한 책들도 최상위권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웅 ‘눈 떠보니 선진국’, 이지성 ‘미래의 부’ 등 경제경영서도 10위 권 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권익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