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반도체 전문업체
LX세미콘(108320)이 내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전성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25일 토마토TV '마켓 인사이드' 프로그램의 '종목의 참견' 코너에 출연해 LX세미콘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LX세미콘은 LG그룹에서 최근 분할된 LX그룹 계열사로
LG전자(066570), 애플 등의 협력업체다. 주력제품은 driver-ic(구동칩), t-con(신호전달 제어부품), pmic(전원관리 ic), P-oled(스마트폰) 등이 있다.
전성진 전문가는 "LX세미콘은 코로나19로 인해 IT기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LCD 가격이 떨어져 매출 감소 우려가 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점유율 확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 전세계 OLED 부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LX세미콘의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주가가 상승추세가 진행돼 조정시분할매수로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LX세미콘의 2분기 실적은 시장추정치를 상회해 매출액 4493억원, 영업이익 9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924%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한해 실적을 넘어섰다.
전성진 전문가는 LX세미콘에 대해 현재가 이하에서 분할매수 가능하며, 목표가 14만원, 손절매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LX세미콘은 전일대비 200원(0.18%) 하락한 1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