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더불어민주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캠프(필연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비서관은 캠프에서 전략실장 겸 대변인을 맡는다.
26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비서관이 필연캠프의 전략실장으로 함께해주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1981년생으로 전남 여수 출신이다. 순천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김 전 비서관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던 기간 제가 국무총리로서 주재한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매주 얼굴을 보던 사이"라면서 "회의마다 맥락을 짚어가며 핵심을 찌르는 그의 능력에 감탄하곤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여의도 방식을 넘어서는 소통의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캠프를 더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주실 것"이라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함께 온 느낌까지 든다"라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고민 끝에 이낙연 후보를 도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뛰어보려고 한다"면서"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국민께 잘 설득하는 캠프를 만드는 데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26일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더불어민주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 후보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이낙연 후보캠프 제공
한편, 같은 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도 한민수 전 국희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을 캠프 공보수석으로 영입했다. 한 신임 공보수석은 국민일보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국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엔 공보수석비서관으로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도왔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