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29일 일요일 하루 동안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4명으로 지난달 18일 419명인 역대 최다기록을 뛰어 넘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444명 증가해 7만889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이 8명, 국내 발생이 436명이다. 전날(28일) 517명보다는 73명 적고, 일주일 전 (22일)338명 보다는 56명 많은 수치다.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신규확진자 가운데 이달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에서 추가된 사례는 양천구 직장 27명,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2명, 관악구 음식점 2명, 은평구 직장 2명이다.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사무실에서는 근무 인원 조정으로 밀집도를 낮춰 거리두기를 해주고,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초·중·고등학생 개학 일정에 맞춰 코인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학생밀집 다중이용시설 약 750곳에 대한 서울시·자치구 방역수칙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번 합동점검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합동점검팀(3인 1조)를 구성해 31일부터 9월1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총 79개 거점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자치구별 학원가, 학생 밀집지역 등 학생 이용이 많은 거점 3곳을 지정하고 각 거점별로 코인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약 30곳 업체를 선정해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출입명부관리, 상시 마스크 착용 등 공통방역수칙과 업종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방역수칙에 따르지 아니한 관리자·운영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이용자에게는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