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지난 5월 KT 광화문 사옥 1층에 문을 연 복합 IT 문화공간 ‘올레스퀘어’.
개장 2개월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 김도형씨는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터치감이 매우 좋다”며 “출시하면 바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장재혁씨도 “현재 아이폰3G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4의 경우 성능면에서 더 업그레이드 돼 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체험형 매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체험형 매장이란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와 서비스를 전시해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전에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등 통신사들은 체험형 매장을 통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IT 기기를 홍보하는 한편 이를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도 명동 한복판에 '티월드 멀티미디어(T world multimedia)‘라는 이름으로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노시형 부점장은 “하루 방문객이 평균 2000명으로 특히 삼성의 갤럭시S나 팬택의 베가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1층 판매존에서는 60종의 휴대폰과 MP3, PMP, 게임기 등 기타 소형 디지털 기기 40종 등 모두 100여종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구비돼 있다.
2층 체험존은 SK텔레콤의 데이터 및 융·복합형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객들은 티 캐시(T cash), 티 맵(T map), 티 스토어(T store), 멜론(Melon) 등 SK텔레콤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최신 단말기로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
강현성 SK텔레콤 홍보팀 매니저는 “매장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해 있고 IT 기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전시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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