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로 집계됐다. 정부가 예견한 '9월 20일까지 확진자 수 2300명 정점'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018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진단 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7~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일 1709명, 4일 1804명, 5일 1490명, 6일 1375명, 7일 1597명, 8일 2050명, 9일 204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6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2050명에 이어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일까지 확진자 수 2300명 정점을 예견한 바 있다.
지난 3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방역 강도를 유지하며 예방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일부터 20일경까지 환자 수 2000~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07명(69.7%), 비수도권에서 611명(30.3%)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연일 70% 안팎으로 집계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며 다시 유행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된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충남 148명, 인천 108명, 경남 75명, 울산 70명, 대구 49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충북·경북 각 33명, 강원 32명, 전북 25명, 제주 23명, 전남·광주 각 22명, 세종 6명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920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626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34명으로 현재 2만620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 9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8만4948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170만976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61.8%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0만6200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911만502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37.2%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이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