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다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앞서고,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직전 조사인 8월 4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7%를 받았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의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 후보의 이전 최고치는 7월 2주차 조사 때 나온 26.4%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2.3%포인트 하락한 24.2%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의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7.5%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3.7%로 집계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3.3%였고,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2%를 기록했다.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미세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는 39.6%, 이 후보는 38%를 얻었다. 리얼미터 직전 조사인 지난 8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앞서고,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