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전문업체인
클루넷(067130)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악화됐지만 전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13일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클루넷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71억68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91억4600만원에 비해 여전히 크게 악화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매출은 전분기 69억1000만원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영업손실과 순이익이 특히 부진했다. 영업손실은 20억1800만원으로 직전분기 3억6000만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순손실은 41억1600만원으로, 전분기 2억7000만원 순이익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실적부진과 관련해 클루넷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매출이 1분기를 비롯해 상반기까지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상반기 계약 물량이 적었던 데다 솔루션 이용대금이 이월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회사는 향후 사정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클루넷의 주고객사들이 비록 규모는 작아도 트래픽 양 자체는 많은 편이어서 공급량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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