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뛰어든다.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나이트비전 핵심 부품인 IR(Infrared·적외선) 센서와 같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트루윈과 적외선 센서와 차량 부품용 센서 개발·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360억원 규모며,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의 지분율은 51대49다.
양사가 올해 안에 설립할 합작법인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반도체 전용설비를 구축, 최첨단 IR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빌딩. 사진/한화
원거리 IR 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 식별에 있어 필수적인 나이트비전에 장착된다. 차량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는 센서 3종은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압력 센서(IPS) △고온측정 센서(HTS)다.
윤석은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고가의 IR센서를 혁신적인 기술로 저가화하고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