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과거사 해결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 대표 시절 관철시킨 입법은 낡은 정치를 과감히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도약이었다"며 "우유부단하지 않고 개혁입법을 위해 직진하는 정치의 진수를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특히 제주4·3특별법의 전부개정을 위해 당정청 협의 과정을 정면돌파하며 과감한 정치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여야 합의로 21년 전 최초 입법이나 마찬가지로 전부개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낙연 당시 대표의 추진력과 의지 덕분이었다"고 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제주4·3특별법은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그리고 피해 회복까지 해낸 역사상 초유의 개혁입법"이라며 "이미 진상규명이 됐음에도 아무런 피해배상을 받지 못하고 전전긍긍해 왔던 제주의 1만4000여명, 노근리의 2200명, 거창·산청·함양의 1500명 등 전국 곳곳에 숨죽여 살아오셨던 민간인학살 피해유족들의 한을 풀고 대통합의 길을 열 수 있었다"고 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과거사 해결을 위한 노력은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돼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어져 왔다"며 "이제 이낙연 후보는 이들 세 분 대통령이 매진해온 과거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이행기 정의 확립의 세계적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치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시네마, K-팝, K-반도체 등과 같은 세계적 반열에 놓을 수 있는 K-이행기 정의 모델을 창출해 내고자 한다"며 "이낙연 후보는 옳다고 확신하는 입법과제 완수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는 정치를 이미 실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개혁의 가속 페달을 밟고 국민들과 함께 전진하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변하지 않는 진정성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인권정치와 개혁정치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낙연 후보는 73년 동안 한으로 맺혀있던 과거사를 해결한 개혁정신과 역전된 호남 지지율을 발판 삼아 민주당의 대선경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영령에게 참배 후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