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의 초과 청약률을 기록하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증 흥행을 통해 2271억원을 확보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진행한 결과 105.4%의 청약률을 기록해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조기 종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청약 결과 1억1793만 주가 청약 돼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185만 주를 초과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71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
에어부산의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의 참여, 그리고 지역에서의 호응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드 코로나’에 따른 항공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한 단주 9464주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표주관회사에서 자기계산으로 인수한다. 주금 납일일은 오는 30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과 응원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