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이 11월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제한조치를 해제한다는 소식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 시 적용했던 제한조치들을 11월부터 해제할 계획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프 젠츠 백악관 팬데믹 조정관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공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11월 초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며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은 미국에 오기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해외 여행자들은 출발 하루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미국 도착 후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시 전문가들도 여행 수요의 회복과 화물 운임 강세로 항공주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전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로 올해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8월 미주 노선 여객은 2019년 월평균 여객의 30%까지 회복되면서 다른 노선 대비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