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올해 4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계획이 27일 발표된다. 이번 계획에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부스터샷(접종완료 후 추가 접종) 접종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부스터샷 접종계획이 담긴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입 타당성 분석 및 정책 수립 연구용역'은 마무리된 상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12~17세 소아·청소년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12~17세 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모더나사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존 백신 투여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임신부 백신접종에 대해서는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현재까지 (백신 접종)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전문위 측의 설명한 바 있다.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한 접종완료자에게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의 경우는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백신은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체내 항체 수준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7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70% 이상이 접종완료 후 재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부스터샷 접종계획이 담긴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