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이재용 전무를 비롯 팀장급 임원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이 부회장의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함으로써 빠르면 금주 말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조직개편과 후속 보직 인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일단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의 체제하의 삼성전자가 향후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각 사업부문간 대폭적인 통폐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77년부터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반도체사업 성공신화를 일궈온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반도체총괄을 거쳐 기술총괄를 맡아 삼성전자 경쟁력의 기반인 기술개발 전략 전반을 관장해 왔던 만큼,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측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46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친근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초일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 추진의 적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