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내년 여객 운임 레벨을 상향해 추정치를 높였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Hold(유지)’로 지속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여객 운임은 지난 2019년 보다 기존 1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19%까지 상향했다”면서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은 국내 항공사들의 운영 기재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여객 운임 레벨이 올라가면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 악화와 유동성 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경쟁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은 현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티웨이항공도 연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진행했지만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드코로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동시에 점진적인 국제 여객 운항재개도 논의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만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