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내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도 의료기관에 보유 물량을 확인 후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0월 18일부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 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은 지난 18일 시작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0시 기준 미접종 대상자 586만여명 중 사전예약에 참여한 사람은 42만1516명이다. 예약률은 7.2%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예약자는 10만3940명(7.9%), 50대 9만3645명(11.4%), 30대 9만586명(6.2%), 40대 7만7279명(6.7%), 60대 4만824명(7.0%), 70대 1만424명(4.0%), 80대 이상 4818명(1.8%)이다.
예약자는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예약한 날짜에 접종하게 된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카카오·네이버 앱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 접종할 수 있다.
내달 18일부터는 미접종자가 접종을 원할 경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보유 물량을 확인 후 당일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그동안 대규모 1차·2차 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정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예약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10월 이후에는 일부 신규 접종 대상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 접종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잔여백신도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접종 기관의 보유 물량을 활용해 1차 접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며 "예약 기간 내 예약을 못한 분들은 잔여백신으로 접종 받거나, 10월18일부터는 의료기관 현장 방문 후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11일 이후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기존 6주에서 4·5주로 단축한다. 대상자별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은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 중이다.
접종 간격이 4·5주로 일괄조정된 대상자에게는 국민비서 서비스로 2차 접종 예약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일괄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jpg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0월18일부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 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0월18일부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 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