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민대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검증을 포기하자, 동문들이 졸업장 반납 예고로 학교에 경고했다.
30일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다음달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를 항의 방문해 졸업장 반납 행동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대는 김씨 논문들에 대한 본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학위논문에 대한 연구부정 의혹 제보가 최근에야 제기돼 검증 시효 5년이 만료됐다는 이유에서다.
검증 시효를 폐지하도록 한 교육부 훈령 개정 이후에 국민대가 학칙에 시효를 규정한 점이 논란을 낳았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최근 발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검증시효를 폐지했다고 교육부에 회신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국민대에 보낸 공문에서 김씨 논문 검증에 대한 조사 및 조치 계획을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국민대 동문들이 다음달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를 항의 방문해 졸업장 반납 행동을 실시한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