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가 2015년쯤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추월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체탄 아야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이웃국가보다 2배, 고용은 6배 확대될 것"이라며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2011년~2015년사이 연평균 9.5%까지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는 지난해 3분기까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1%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9.1%.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013~2017년까지 5년간 도로, 항만,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지금의 2배인 1조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간 인도의 사회간접자본 수준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코트디부아르나 스리랑카보다 더 낮게 평가돼왔다.
또 인도 정부는 2020년까지 고용을 1만3600만자리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인구보다 더 많은 숫자로, 같은 기간 중국의 경우 2300만의 고용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체탄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는 제조업을 부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법이 노동집약 산업의 발전에 힙입어 개혁되야 한다"며 "제조업 발전을 통해 노동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인도 정부는 올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1조3000억달러로, 4월이후부터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