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가 자국은행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들의 신용과 금리를 점검하기 위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중앙은행은 이미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국 은행들에 대해 기본적인 테스트를 시행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서 얼마나 잘 견딜 수 있을지를 점검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바라오 총재의 이번 발언은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의 은행들은 대부분 국영은행으로 ICICI은행을 제외하고는 지난 금융 위기 당시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FT에 따르면 인도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 방식을 따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