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6880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 코로나 재난 지원금 지급 중단과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리스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CD TV 패널 출하량 감소세와 패널 가격 약세가 뚜렷하다”면서 “반면 IT 패널 수요는 상당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 2.0배, P/B(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밸류에이션 배수가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면서도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