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백문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진로가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2분기 전체 소주 출하량이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 월드컵 기간 마케팅비 증가가 맞물려 32.6%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진로의 올해 매출액은 1.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1%, 15.1% 감소할 전망"이라며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한 탓에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쟁주류인 막걸리는 내년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어서 막걸리로의 소비 이동은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하이트맥주와의 유통망 통합에 따른 시너지도 주가를 자극할 수 있는데 유통망 통합에 대한 로드맵은 연말 정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