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7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 이달 말부터 손실보상금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생중계 캡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해 법인 창업은 12만3000개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신규 벤처투자액도 4조 3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벤처투자액의 경우 올해 8월말 기준으로 누적투자액이 약 4조6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은 2017년 3개사에서 현재 15개사로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전체고용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만7000여명이 증가한 72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또 진단키트를 포함한 의약품,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수출 상위 20대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가 증가한 565억달러를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권 장관은 “혁신·벤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 혁신을 불어넣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와 방역조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법 시행 당일인 오는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세부 기준을 확정한 뒤 이번 달 말부터는 올해 7월에서 9월분에 대한 손실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향후 6가지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구체적 내용은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 △성장환경을 구축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 △민관 협력을 통한 혁신 스타트업 육성 기반을 강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저탄소화 및 지역 혁신 기반을 구축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생경제 확산 등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