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KG이니시스(035600)가 최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사무국에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와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원격 지원 서비스를 통해 추후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전용 시스템을 구축해 현금과 마찬가지로 기부금 전액에 대해 영수증도 신청할 수 있다.
KG이니시스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 사무국에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사진/KG이니시스
가장 큰 특징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키오스크가 보통 한 곳에 고정 배치되는 것과 달리, KG이니시스의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는 무게가 가볍고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해 기부를 원하는 곳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가 점점 위축되는 상황에서 현금 없이 기부가 가능한 것은 물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기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부의 일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번 바보의나눔 기부 키오스크 설치는 지난 1월 조계사 ‘키오스크 보시함’ 설치에 이은 것"이라며 "비대면 기부 키오스크는 기부 활동의 접근성은 높이고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기부 위축 현상을 극복할 하나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